- 통일부, 국민 1000명·전문가 100명 여론조사 결과
한반도 평화번영 공동체의 디딤돌을 놓은 ‘2007 남북정상회담’이 우리 국민들과 전문가 대다수로부터 성과 있는 회담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가 여론조사 전문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0명과 대북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2007 남북정상회담’ 성과와 관련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일반국민들은 76.7%, 전문가는 91%가 ‘성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성별과 직업, 연령과 지역 등 모든 계층에서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성과가 있었다는 긍정적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이번 회담의 가장 큰 성과로 ‘한반도 군사적 긴장완화와 평화협력 증진’(24.6%)을, 전문가들은 ‘서해 평화협력 특별지대 설치’(35%)를 꼽았다. 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 전망에 대해서는 보다 더 진전될 것이라고 보는 국민(58.3%)과 전문가(74%)가 많았으며, 북한의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일반국민 62.4%, 전문가 70%)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또 향후 대북투자 확대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발생할 경우 45.8%가 ‘부담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으며, 전문가의 경우 76%가 ‘부담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부담용의 없다’는 응답은 24%에 그쳤다. 향후 남북관계에서 추진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일반국민들은 ‘남북경제협력 확대’(21.4%)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20.4%), ‘북한 핵문제 해결’(19.8%)을 꼽았다. 전문가들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34%)과 ‘북한 핵문제 해결’(30%)을 최우선과제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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