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주택가 말벌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해남소방서(서장 박경수) 진도119안전센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벌집제거 출동 수요가 무려 40여건에 달했으며, 이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말벌은 한번 쏘는 독의 양이 일반 벌의 15배에 달하고 꿀벌과 달리 계속 침을 쏠 수 있어 벌떼의 공격을 받으면 자칫 치명적인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최선은 미리 말벌의 공격을 예방하는 것인데, 벌에 쏘이지 않으려면 향수와 향기가 진한 화장품과 밝고 화려한 계통의 옷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진한 향기와 밝은 색은 벌이 꽃으로 착각할 수 있는 여지를 주기 때문이다.
해남소방서 관계자는 “말벌에 쏘인 경우 호흡곤란 및 의식장애가 일어날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 발생한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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