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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구룡폭포 교량 추락 20명 부상
  • 특별취재부
  • 등록 2007-10-16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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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10시40분쯤 북측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금강산 내 구룡폭포 인근 출렁다리인 무룡교가 끊어지는 사고가 났다.이 사고로 금강산을 관광 중이던 남측 관광객 20여 명이 5m 아래로 추락해 다쳤으며 이 가운데 진모(57·여)씨와 최모(52·여)씨 등 6명이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사고가 나자 금강산 사업소 직원 및 남·북측 관광안내원 등이 현장에 출동해 부상 관광객을 온정각을 거쳐 남측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부상자 중 상당수는 가벼운 상처를 입었고 중상자 6명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무룡교는 금강산 구룡폭포∼상팔담으로 이어지는 코스 중 다소 노후한 출렁다리로, 금강산 온정각에서 왕복 2시간30여 분 가량 소요되는 곳이어서 신속한 후송에 어려움을 겪었다.이날 사고는 한 번에 5명씩 건너야 하는 출렁다리를 관광객이 한꺼번에 건너면서 무게를 이기지 못한 강철 버클이 풀리면서 한쪽으로 기울어져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사고가 난 무룡교는 올해 4차례에 걸친 안전점검에서 큰 이상이 없었다고 현대아산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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