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16년 환경상품 관세율 인하로 국내 업체 수출경쟁력 강화
  • ymh
  • 등록 2013-08-08 14:41:00

기사수정
  • 환경산업기술원, 환경 중소기업 6,570개 사를 대상으로 실증분석 통해 APEC 수출입동향 및 관세인하의 여파 분석
2016년부터 환경상품의 관세율이 5%로 인하되어 관세 절감, 수출  가격 경쟁력 상승 등이 전망됨에 따라 국내 중소 환경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WTO/DDA 및 APEC 환경상품 무역자유화 논의동향 및 경제성 분석’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 WTO : 세계무역기구 / DDA : 도하개발아젠다
이 연구는 지난 2012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2016년부터 회원국 간 54개 품목(HS CODE※ 6단위 기준)의 환경상품 교역에 대해 관세율을 5%로 인하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에 대비하기 위해 수행됐다.

 ※ HS(Harmonized System) CODE는 수출입 물품에 대한 관세 부과 및 무역, 운송, 보험, 통계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물품 코드 체계. 세계 공통으로 6단위 코드를 씀
 
이번 연구는 환경산업 분야 중소기업 6,570개 사를 대상으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최근 3년간 수출입 자료를 실증적으로 분석함으로써 APEC 수출입동향과 관세 인하의 여파를 분석했다. 특히, 종합건설사 등 대기업 군에 속하는 기업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중소 환경산업체들의 실질적인 교역 현황을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환경상품의 관세율 인하에 따라 기업당 연간 8.4%, 금액으로는 315만 원의 수입관세 절감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조사대상 환경 중소기업의 수출입 실적 7,380억 원에 적용해 분석한 결과, 관세 등 양허액은 3년 총 622억 원, 기업당 연간 315만 원 절감될 것으로 추산됐다.

환경상품을 취급하는 업체는 대부분 중소기업이기 때문에 이번 관세인하가 환경 관련 수입부품의 원가절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흥 환경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환경상품 무역 규모가 증대될 것을 감안할 때 우리 환경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히, 국내 환경기업들의 주요 수출 대상국인 APEC 개도국에 환경시설이나 장비를 수출할 때 관세 하폭이 크기 때문에 수출가격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미국이나 일본 등의 선진국은 이미 환경상품에 대한 관세가 낮기 때문에 이들 국가로의 수출에는 실익이 없다고 판단됐다.
 
이와 더불어 보고서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APEC 회원국 상대 전체 무역수지는 흑자인데 반해 환경상품의 무역수지는 적자인 것으로 나타나 개선 방안 모색의 필요성에 시사점을 두었다.
조사대상 환경 중소기업들의 최근 3년간 APEC 국가 수출총액은 약 53조 원, 수입총액은 약 38조 원 규모로 전체 무역수지는 약 15조 원의 흑자를 보였다.
이 가운데 환경상품 54개 품목은 수출 2조 2,000억 원, 수입 4조 2,000억 원으로 2조 원의 적자를 기록해 환경산업 해외수출 지원 등의 육성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연구에서는 앞으로 APEC 환경상품 품목의 확대와 세계무역기구(WTO)에서의 협상 논의를 고려할 때 국제적인 무역자유화 동향에 대한 환경기업들의 주의를 환기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 연구에서 환경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30%는 APEC의 협상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90%는 환경상품 협상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관세 인하 또는 철폐에도 동의했지만 상대적으로 피해를 입는 기업을 지원할 방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아울러 기업들은 앞으로의 국제협상에서 우리 기업의 수출입 빈도, 환경편익, 무역수지가 높은 품목이 논의되기를 기대했다.
 ※ 환경중소기업 500개 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응답자는 149개 기업
 
환경산업기술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앞으로 국내 환경산업의 동향을 분석하고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손동엽 환경산업기술원 수출지원실장은 이번 연구의 의의에 대해 “국제적인 정책 동향을 선도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일은 세계 시장을 무대로 활동하는 환경기업들에게 올바른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2. [단독특종] 백동철 감독,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시놉시스 도용 의혹에 형사 고소! [뉴스21일간=김태인 ] 영화, 드라마계에 지적 재산권 보호에 대한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백동철 감독이 자신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가 하이지음스튜디오 주식회사에 의해 도용되었다고 주장하며, 2025년 11월 5일 오후, 결국 안산 상록경찰서에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는 거대 자본에 맞서 개인 창작자의 권리를...
  3.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치 지원 [뉴스21일간=김민근 ] 남구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주윤하)는 6일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들이 손수 만든 김치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밑반찬 지원사업, 김치나누기 등의 사업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
  4.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5. 2025년 남구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난 5일 저녁 울산보람컨벤션에서 남구 소상공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소상공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구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창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의 주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
  6. 울주군, KTX동대구역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실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7일 KTX동대구역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울주군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 주요 관광지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울주군 행정지원국장 및 세무과 직원들은 동대구역 이용객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울주군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또한 울주군은 다음달 13일까지 KTX동대구.
  7.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 연합회 ‘보육인의 밤’행사 개최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광역시 동구 민간·가정 어린이집 연합회(회장 서은원, 전수경)는 지난 11월 6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보육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430여 명이 참석해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