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평경찰서(서장 정영호)에서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이용하여 휴대폰요금 누적포인트를 가로챈 인천지역내 S사, L사, K사 등 이동통신업체 대리점 및 판매점 관계자 190여명을 검거, 컴퓨터등사용사기 및 주민등록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S사에서 타사로 이동통신업체를 변경키 위해 찾아온 고객들로부터 제출받은 신분증 사본과 기존 휴대폰을 이용, 주민등록번호와 결제승인번호 등 개인정보를 도용하여, 고객들이 수년간 이동통신요금 1,000원당 5원씩 누적해 온 이른바 “레인보우포인트”로 자신의 싸이월드 계정에 사이버머니(도토리)를 충전하였다고 한다.한편, 경찰은 비록 이들이 1회 범행으로 인해 취득한 도토리의 시가는 소액에 불과하지만, 이를 가로채기 위해 고객정보를 직접 취급하는 매장 관계자들이 일상적으로 이를 무단 도용하는것은 중대한 범죄행위이며, 또한 개인정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서 경찰은 향후에도 유사 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각 이동통신업체는 영업 관계자들에 대한 고객정보보호 강화 대책을 수립 시행하여 유사건 재발 방지에 노력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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