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권고한 “행정시장직선제”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가감없이 수렴하기 위해 도 전역을 8개 권역으로 나눠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읍?면?동지역을 순회하며 도민보고회를 갖는다.
행정시별 도민보고회 일정을 보면 제주시는 12일 제주시청 대회의실(오후 2시), 13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오전 10시), 16일 한림체육관 회의실(오전 10시), 19일 조천읍사무소 회의실(오전 10시)이고,
서귀포시는 14일 서귀포시청 제2청사 대회의실(오전 10시, 오후 2시), 16일 대정청소년수련관 회의실(오후 4시), 19일 표선체육관 회의실(오후 2시)이다.
이번에 제주자치도가 밝힌 지역순회 보고회 일정은 최근 도내 가뭄상황을 감안해 도시지역인 동지역을 우선하여 실시한 후 읍면지역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짜여졌다.
12일부터 본격 실시되는 지역순회 도민보고회는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정세욱 명지대학교 명예교수가 강사로 나서
행정체제개편 추진배경과 최종대안 선정과정, 행정시장직선제의 내용 등에 대하여 설명하고 행정체제개편에 대한 도민들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둔다.
보고회에서는 질의답변시간을 마련해 도민들의 궁금증을 현장에서 풀어주는 한편 행정시장직선제에 대해 도민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의견을 가감없이 수렴하게 된다.
특히, 현장에서 의견서를 배부하여 행정시장직선제에 대한 보완방안, 향후 정책결정방향 등에 대한 의견도 받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순회 도민보고회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병행해 나간다.
이를 위해 도심지역 LED전광판과 리?통행정시스템인 e-체송함을 통해 홍보하는 한편 도정소식지와 행정기관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행정체제개편 내용을 게재해 홍보한다.
또한 홍보리플릿을 제작해 읍면동 민원실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비치함으로써 도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특별교육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7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도, 행정시, 읍면동 공무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다.
이와 관련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도민보고회는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권고한 행정시장직선제에 대해 그 동안 진행해 왔던 일련의 과정과 내용을 도민들에게 소상히 알리고 도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도민들이 행정체제개편에 대하여 충분히 인지하고 이해하며 쉽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각적인 홍보와 의견수렴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달 19일까지 계획된 8개 권역별 보고회 외에 필요시 추가로 보고회를 갖기로 했다“며 ”도민들이 가능한 시간에 원하는 장소를 선택하여 보고회에 참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