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물러가고 불볕더위가 시작됐다.전력사용량이 본격적으로 많아지는 시기라 전력당국은 이번주와 다음주를 전력수급 고비로 보고 어제부터 의무감축에 돌입했다.
현재의 전력상황은 어제 하루 공급능력이 7천400만 KW, 예비력은 천만 KW 이상이 남았다. 전력당국은 이미 지난주 이번주 들어 103만 KW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을 했었지만 장마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당초 예상됐던 전력난을 피해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나 정부는 이달내내 전력수급 비상상황으로 보고 안정적 예비전력인 400만 킬로와트 확보를 위해 비상대책들을 마련하기로 하고 매달 전력을 5천 킬로와트 이상을 사용하는 백화점과 마트 등에 전력사용량을 줄이고, 전국 2천 600여 곳에 이번주부터 하루 4시간씩 전력사용량을 최대 15% 의무적으로 줄여야 하는데 절전규제를 실시해 이를 어길시 하루 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또 산업체의 휴가도 분산시켜 전력수요가 집중되는것을 막고 전력피크시간에는 전기요금을 할증, 비피크시간대에는 요금을 할인을 해주는 선택형 피크요금제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산업통상지원부는 지난 주 이달 한달 예상치를 내놓았었는데 이번주와 다음주를 고비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통상지원부의 공급능력 전망치는 7천 7백만 킬로미터 정도인데, 이번주는 수요가 7천 8백만 킬로미터, 다음주는 7천 7백만 킬로미터 가량으로 수급상황이 아슬아슬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력당국은 산업체 수요관리를 통해 최대 430만 킬로와트를 감축하고 이외 실내 냉방온도를 제한하거나 문을 열고 냉방영업을 금지하는 등을 통해 50만 킬로와트 이상의 감축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대로라면 마이너스 103만 킬로와트가 부족하던것에서 530만 킬로와트를 확보해 안정적 예비전력 400만 킬로와트를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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