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법무부 “탈세사범 엄단”
  • 김만춘
  • 등록 2006-06-29 10:38:00

기사수정
법무부가 탈세사범에 대한 전면전을 선포했다. 앞으로 탈세사범에 대해서는 세금 추징은 물론 형사처벌 수위를 높이고 탈세사범 전담수사부까지 설치키로 했다. 천정배 법무부 장관은 28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탈세는 횡령, 뇌물 등 다른 범죄와 연결되는 기업비리의 원천이자 지하경제 확산의 주범인 반사회적 범죄”라며 “검찰의 수사 역량을 집중해 탈세사범을 엄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천 장관은 “탈세는 공정한 경쟁의 룰을 해치고 자유시장경제 질서를 교란시키는 대표적인 화이트칼라 범죄임에도 우리 사회는 탈세를 범죄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적고 법 집행기관의 처벌 수위도 미온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검찰의 조세사건 불기소율은 72.3%에 달해 전체 사건 불기소율 48.5%를 크게 웃돌았다. 또 2003~2004년 조세사건 1심 선고 중 집행유예 비율은 52.3%로 일반 사건의 집행유예 선고율 36.9%보다 크게 높아 조세사범들이 다른 피고인들보다 선처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오는 9월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를 ‘금융조세조사 1·2부’ 체제로 전환해 1부에서 탈세사범 수사를 전담토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검찰청과 국세청 간 중앙협의회 운영을 활성화시키는 등 긴밀한 수사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재정경제부·국세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탈세사범을 엄벌하는 쪽으로 관련 법령을 개정해 나가기로 했다. 현행 조세범처벌법에는 ‘사기 등 기타 부정한 행위’로 탈세를 했을 경우에만 처벌이 가능하다. 따라서 탈세의 엄단을 위해서는 관련 법규의 개정과 함께 재경부·국세청 등 부처간 협의가 필수적이다. 또 법원과 협조해 탈세사범에 대한 적절한 양형 기준을 마련해 궁극적으로는 세금포탈 액수에 상응하는 양형을 상세하게 규정한 미국의 양형기준 도입도 추진키로 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2.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3.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4.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