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고추가격이 폭락해 재배농민들이 울상을 짖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 600g당 1만5천원에 거래되던 고추(건고추화건)가 올해 현재 5천여원으로 폭락했기 때문이다.
그 이유인 즉슨,올해 고추작황이 좋고 냉동창고의 묵은고추 보유물량이 더해져 본격적인 출하를 한달 여 앞두고 생산량과 재고량이 풍부해 질것으로 관측된다는 것.
여기에 고추가격이 좀 더 하락하면 구입하겠다는 소비자들의 잠재적 소비심리까지 작용하여 고추소비를 상당히 위축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재배농민 마모씨(40,의성군 단촌면)는 "모종값,비료,농약,등 농자재비를 포함해 최소한 7천~8천원대는 되어야 채산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추주산지인 의성지역은 현재 재배농가가 4,815호에 달하고, 재배면적은 1,062ha에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