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장마로 쓰러진 해바라기 세우며 환경미화
60세 이상 어르신 20여 명으로 2006년 출발한 실버봉사단체인 부천시 원미구 상동환경지킴이는 매주 월요일마다 지역의 환경정비를 위해 활동한다. 어르신들은 70세를 넘긴 지금까지 가로환경정비, 불우이웃돕기 등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천시 원미구 상동주민센터는 지난 29일 상동환경지킴이 회원과 함께 상동보행자도로 및 석천로 주변일대 환경미화 활동에 나섰다. 지난 5월에 조성한 해바라기 동산에서 긴 장마로 녹아내린 해바라기를 제거하고, 쓰러진 해바라기에 지지대를 묶어 세웠다.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상동환경지킴이 회원은 환경미화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부천시 원미구 상동환경지킴이 류학열 회장은“대원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어 항상 고맙다. 불모지의 땅을 개간해 해바라기를 심는 시도도 좋았지만 내년에는 이곳에 햇볕 받지 않고도 잘 자라는 맥문동 등 음지식물을 심어 좀 더 쾌적하고 아름다운 마을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 원미구 상동주민센터 박종구 동장은 “자식을 키우듯 상동환경지킴이가 구슬땀을 흘리며 해바라기에 정성을 다하는 모습에 감사함을 느낀다. 70세 이상의 어르신이라고 보기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고 멋진 모습이다. 상동환경지킴이와 더불어 상동의 환경미화에 함께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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