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음식물쓰레기 재활용률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환경부 정동영 폐기물 자원국장은 지난23일 순천대가 발간한 음식물 재활용 심포지엄 자료집에 실린 ‘유기성 폐기물의 처리를 위한 정책방향’논문에서“올해 음식물쓰레기 재활용률이 54.5%로 당초 목표연도인 2002년을 1년 앞당겼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98년 농림부, 보건복지부와 합동으로 21.7%인 음식물쓰레기 재활용률을 50%로 올리기 위한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기본계획(1998∼2002)’을 수립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 지난해는 45.1%를 달성했었다.
연도별 하루 평균 쓰레기 발생량(괄호 안은 재활용량)은 98년 1만1천798t(2천566t), 99년 1만1천577t(3천929t), 2000년 1만1천434t(5천161t), 2001년 1만1천160t(6천86t)이다.
올해 재활용된 쓰레기의 용도는 사료 3천694t(60.7%), 퇴비 2천103t(34.6%), 메탄가스 등 기타 289t(4.7%)으로 조사됐으며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 비율은 채소류46%, 곡류 22%, 어육류 16%, 과일류가 16%로 파악됐다.
정 국장은“환경부는 지자체나 농가의 자원화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단독주택지역의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체계 확립 및 자원화 방법에 대한 바람직한 모델을 개발·보급해 재활용률을 계속 높여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조남인 기자>in@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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