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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일 분단의 흔적, 사진집에 담다
  • 주정비
  • 등록 2013-07-31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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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인 대한민국 비무장지대(DMZ)와 분단 경험 국가인 독일의 옛 Grunes Band(Green Belt, 구 동/서독 접경으로 우리의 비무장 지대 격)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사진집이 다음달 2일 출간된다.

 

경기도(도지사 김문수)와 경기관광공사(사장 황준기)는 DMZ 60년을 맞아 한국 DMZ와 독일 Grunes Band의 과거?현재?미래를 세계적 사진거장들의 눈을 통해 재조명한 "TWO LINES(두 개의 선)"사진집을 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집은 경기도와 독일연방 자연보전청(BfN) 간 체결한 ‘한국 DMZ와 독일 Green Belt 보전과 활용에 관한 업무협약(2012.2.23)’의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

 

사진집 발간을 위해 구성된 사업추진단은 지난 1년여 동안 스위스, 스웨덴 군사기록보관소,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 미국 맥아더 메모리얼, 미국 제2사단 자료실, 독일연방 기록보존소, 독일연방 언론정보처, 독일연방 자연보전청, 체코대사관 등을 직접 방문하거나 협의를 거쳐 수만 장의 사진을 확보했다.

 

추진단은 이 중 약 500점을 엄선해 사진집을 구성했으며, 8월 2일 임진각 경기평화센터에서 출판기념회와 사진전 행사를 개최한다.

 

출판기념회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인재 파주시장, 참전 21개국 대사 등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사진집은 중립국감독위원회에서 소장하고 있는 북한 쪽에서 바라 본 판문점, 돌아오지 않는 다리 등 희귀 사진자료와 더불어, 한반도 DMZ와 유사한 분단의 아픔을 딛고 통일을 이룬 독일의 경험을 통해 DMZ가 이제는 ‘분단과 절망의 상징이 아닌 화해와 생명의 땅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사진집은 라이프지의 창간 멤버인 앨프리드 아이젠스타트와 라이프지 창간호 표지사진을 장식한 마거릿 버크-화이트, This is War라는 한국전쟁 사진집을 출간한 데이비드 더글러스 던컨,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마이클 야마시타 등 세계 최고의 사진거장들과 국내 사진계의 거목 임응식, 이명동, 이경모, 임인식 등 100여 명의 저명작가들이 DMZ 60년의 의미 깊은 흔적을 카르페 디엠(carpe diem)형식으로 담아냈다.

 

독일어 번역문도 함께 수록된 이 책은 제1부 ‘한국 편’에서 ‘독립과 분단’, ‘전쟁과 DMZ’, ‘대립의 평행선’, ‘이데올로기와 휴머니즘’, ‘화해와 생명의 땅 DMZ’ 등 5장으로, 제2부 ‘독일 편’에서 ‘죽음의 띠, 철의장막’, ‘통일의 여정’, ‘생명의 띠, 그린벨트’ 등 3장으로 구성됐다. 그리고 부록으로 영어 사진 설명 및 세계 각국의 대사 및 저명인사들의 축하글도 실었다.

 

사진집 출간과 더불어 ‘TWO LINES 사진전’이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지난달 23일부터 개최되고 있으며, 2014년에는 독일 베를린과 미국 앨라배마 주에서 특별전이 열릴 예정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www.greendmz.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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