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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7일(토) 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소장 전복희)에서 운전면허학과시험 중국어·베트남어대비반을 수료한 외국인 주민들이 단원구 와동에 소재한 안산운전면허시험장을 찾았다.
그동안 자국어로 운전면허시험 교육을 받은 수강생들이 학과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다.
올해 중국어대비반은 두 번째 학과시험, 베트남반은 첫 번째 학과시험을 치뤘는데 이날은 총 23명이 응시해 20명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운전면허 학과시험은 현재 베트남어, 태국어, 몽골어 등 총 10개 국어로 제공하고 있어 외국인의 경우 본인이 언어를 선택하여 시험을 볼 수가 있다.
또한, 접수 당일 교통안전교육부터 신체검사, 학과시험 응시 및 결과 확인까지 가능하며, 안산운전면허시험장의 경우 매달 한번씩 토요일에도 문을 열어 근로자와 같이 평일에 시간을 내기 힘든 사람들도 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외국인주민센터에서는 운전면허시험문항이 자국어로 되어 있더라도 외국인이 민원실, 안전교육장, 신체검사장 등 이곳저곳을 이동하며 접수하는 것은 낯설고 어려워, 센터 직원이 동행해 시험 전 과정을 함께하고 있다.
아울러, 안산운전면허시험장 직원의 도움도 받아 학과시험 전 시험 보는 요령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시험을 보고 난 후 기능시험 체험차량을 통해 기능시험에 대한 설명을 통해 합격률을 높이고 있다.
한편, 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에서는 안산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현재 운전면허학과 학과시험 대비반으로 중국어·베트남어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어교육을 받으면서 직업교육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아, 이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에서 실시하는 제3기 운전면허학과시험 중국어·베트남어대비반은 9월 2일에 개강할 예정이며 반당 교육인원은 20명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