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흥시(시장 김윤식)는 25일 청소년수련관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의(13명의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를 위한 발대식을 열었다. 발대식에는 김윤식 시장과 평생교육원 교육청소년과, 시흥시의회 이귀훈 의회장 등 관내 청소년 기관 및 단체에서 참여와 후원으로 힘을 보태주었다.
김윤식 시장은 “자전거를 많이 탄 사람은 하루 80Km가 쉬울 수 있지만, 우리 청소년들에게는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컨디션을 잘 관리해서 무사히 도전에 성공하기를 희망합니다.” 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였다.
드림프로젝트 이용범 교장은 “나도 작년에 마라톤을 처음으로 달려본 적이 있는데 그 과정이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한번 달려본 후로는 달리는 일이 그렇게 두렵지가 않았습니다. 아마도 이번 도전이 청소년들에게는 많이 힘들 수 있겠지만, 이 과정을 통해서 청소년들의 삶은 많이 진전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라고 희망의 말을 전하였다.
프로젝트 담당자는 “자전거 국토순례는 학교 밖 청소년 한 개인의 도전일 뿐만 아니라 함께 참여한 13명 청소년들 공동의 프로젝트다. 그리고 여기에 시흥 지역 사회 후원자들과 학부형들의 바램과 응원을 담은 사랑의 표현이다. 부디 671Km 완주를 통하여 자신의 가치를 실감하고 함께하는 동료들의 사랑을 확인하기를 바란다. 또한 지역 사회의 후원과 응원을 담아 지역의 건강한 일꾼으로 우뚝 서기를 희망한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8월 2일 12시경 파주 임진각에서 마무리 될 예정이며, 시흥시 학교밖 청소년 지원 사업은 시흥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위탁법인 시흥YMCA) 드림프로젝트 해밀교실에서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희망도전 자전거 국토순례 일정은 7월 26일부터 8월2일까지 전남 여수를 출발해 구례군 - 남원 - 임실 - 전주 - 논산 - 대전 - 청원 - 증평 - 음성 - 충주 - 원주 - 여주 - 양평 - 남양주 - 구리 - 의정부 - 문산 - 파주시 임진각까지 총 671km 구간이다.
시흥시에서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업을 펼친 것은 4년 전이다. 2009년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이해와 지원에 대한 과제를 중심으로 2010년 지역사회대안 프로그램 포럼을 개최하였으며, 그 이듬해인 2011년 지역사회대안프로그램인 드림프로젝트 1기가 문을 열었다. 1기 청소년들은 2011년 12월 카페 티므로를 창업하였으며, 현재는 모두 둥지를 떠나 대입준비, 군복무, 카페창업, 바리스타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업은 시흥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되었으며, 현재 경기도에서는 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중심으로 학교 밖 청소년 전문상담원과 해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시흥의 드림프로젝트도 해밀교실이란 이름으로 또 다른 비상을 꿈꾸며, 지역의 학교 밖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마련 희망프로젝트에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