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안전 태안을 목표로 안전관리 대책 및 강화에 올인 한다.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이수연 태안부군수를 비롯해 실과·직속기관장 및 사업소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관리강화를 위한 특별대책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18일 발생한 안면도 해병대캠프 사고 및 꽃지 익사 사고 발생에 따른 각 부서의 안전 취약분야를 재점검하고 빈팀 없는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
군은 우선 피서철 물놀이 안전대책에 나서 군재난안전대책본부에 중앙통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해수욕장마다 설치된 재난 예경보시스템, 물놀이 안전표지판, 해수욕장 수상안전 부표설치, 인명구조함 등의 상태를 재확인하고 내달 31일까지 ‘물놀이 안전관리 집중기간’으로 운영해 안전관리요원 64명을 배치하고 기간중 휴일에도 비상근무를 실시해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잦은 우천 등 기상특보에 따라 비상근무 및 재해 취약지역을 긴급 재점검하고 백중사리 대비 방조제 113개소 배수갑문 등 안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군내 사회복지시설 40개소에 대한 시설안전과 활동 프로그램 안전성에 대해서도 점검실시하고 활동프로그램 인증신청도 독려할 방침이다.
특히 군은 여름철 각종 축제현장에 대해 해경, 소방서, 전기안전공사, 국립공원관리공단 등과 합동 점검을 실시하는 등 축제장 위험요소 제거 및 안전사고 발생을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군은 미준공 사업장과 대형공사현장, 각 종 일자리 사업장, 전통시장, 낚시어선, 농기계안전 및 생강굴 등 농업분야, 문화·체육시설, 솔향기길 안전관리, 소방안전시설 등 군 전반에 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안전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수연 태안부군수는 “최근 우리 지역에서 발생한 해병대 캠프 사고로 가족과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겼다”며 “다시는 이러한 슬픈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분야에 대해 확인하고 또 확인해 빈 틈 없는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태안군은 안전과 재난업무의 일원화를 통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이달말께 ‘경영전략실’을 ‘안전정책실’로 확대 개편하는 등 행정기구를 개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