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들과 녹색교통운동·녹색연합·걷고싶은 도시만들기시민연대 등의 시민환경단체는 서울시도시계획위원회의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에 대한 전면보류 결정에도 불구하고 이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하려는 의지에 서울시의 권력남용 행위를 규탄하였다.서울시는 11월 22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강남순화도시고속도로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전면 보류한 결정한 계획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민설득작업과 함께 현장설명회와 입찰, 시공사 선정 등의 준비작업을 계속하기로 하였다. 또한 도시계획위원회의 보류결정에도 불구하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달청 입찰공고가 나간 구간은 계획대로 공사를 추진할 수 있다는 의견을 표명하였다. 12월 19일로 예정된 도시계획위원회에 다시 안건으로 수렴 예정대로 사업을 추진할 내부방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하여 서울시 관계자는 광명시를 통과하는 4공구 구간에 1차 년도 공사비 40억원이 지난해에 예산이 책정되었고, 이에 대해 조달청으로 입찰공고 권한이 넘어간 상태이라고 했다. 그리고, 도시계획위원회의 결정은 단순한 심의보류이며, 지역민들의 민원이나 환경성에 관련한 문제 등에 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서울시가 준비한 사업계획안을 상정할 방침이라고 한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우선적으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건설계획 자체와 선정노선의 타당성·환경성 등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 과정을 가져야함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서울시 권역이 아닌 안양시의 구간 4공구에 대한 입찰을 강행하는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행정이다. 이는 ′이미 투자가 됐으니 사업은 강행되어야 한다′는 논리로 강행을 요구하는 전술이다는 것이 환경단체의 입장이다. 이에 영등포·관악·구로·금천·서초·강남구 지역주민들과 녹색교통운동·녹색연합·걷고싶은 도시 만들기 시민연대 등의 시민환경단체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계획 전면철회가 될 때까지 연대 투쟁 할 것이며, 서울시가 이후 추진하는 행정에 대한 철저한 법적·제도적 모니터와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유문종 기자 jong@krnews21.co.kr>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