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지난 7월 초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8월 1일부터 언어 또는 뇌병변 장애인 등 음성통화가 곤란한 중증 장애인을 위하여 ‘특별교통수단 콜센터 문자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특별교통수단(장애인콜택시) 이용 시 콜센터에 음성통화(1566-4488)로 신청을 해야 했으나, 이번 문자서비스 시행을 통해 언어, 청각 또는 뇌병변 장애인은 문자로도 차량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문자 신청방법은 성명, 장애유형, 휠체어 사용 여부, 이용지역 등을 문자로 적어 국번 없이 1566-4488(경상남도 특별교통수단 콜센터)로 보내면 추가 확인절차를 거쳐 차량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2013년 7월 현재 도내에는 299대의 특별교통수단이 운행 중에 있으며 1급 또는 2급 장애인, 65세 이상 고령자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의 이동권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경남도는 특별교통수단 이용 활성화 및 운영정착을 위해 각 시군에서 운영 중인 특별교통수단을 이용자와 연결시켜주는 통합콜센터를 전국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2009년부터 설치 및 운영하고 있으며 이용량은 하루 평균 1,600건 이상에 달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상남도 특별교통수단 콜센터 문자서비스 시행을 통해 음성통화에 어려움이 있는 도내 1만 2천여 명의 언어장애를 동반한 장애인들의 특별교통수단 이용편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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