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6개 부처 등 5600여명 이전…첫 민영아파트 31일 입주 시작
정부가 2단계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을 위해 식당·어린이집 증설 등 청사 후생시설을 강화하고 교통 인프라를 확충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충재 행복청장 주재로 ‘제3차 중앙행정기관 이전지원점검단회의’를 개최해 2단계 이전에 대비한 각 기관별 주요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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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마루 전망대에서 바라본 세종시 남단. 주거단지 첫마을과 세종시의 랜드마크인 한두리교가 보인다.(사진=공감포토) |
올 12월 2단계 정부부처 이전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6개 부처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3개 국책연구기관 총 5600여명이다.
이전지원점검단회의에는 국무조정실, 안전행정부, 정부세종청사관리소, 세종시, 세종시교육청 등 유관기관이 참석해 2단계 이전 시 발생할 수 있는 주차문제, 후생·편의시설, 주거, 학교, 대중교통 대책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준비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청사 후생시설을 위해 ▲식당 4개소(1500석) 증설 ▲주차장 2600면 조성 ▲어린이집 3개소(600명) 증설 ▲통근버스 확대운행 등을 계획 중이다.
또 공무원들의 정주여건 확충을 위해 ▲미청약 공무원 연금공단 임대주택 632세대 제공 ▲수도권 출·퇴근자를 위한 공공기관 단기숙소 확대 운영 ▲학교시설 17개교 및 공립보육시설 8개소(청사 5개소, 복컴센터 3개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 출·퇴근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국도1호선 상부도로 및 청원IC 연결 동서축연결도로 등을 개통하고 공동주택 입주 대비 시내버스 노선 증설 등 교통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달 31일부터는 세종시 민영아파트의 첫 입주가 시작된다. 세종호수공원 앞 포스코 ‘더샵 레이크파크’의 511세대 입주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4개 단지 257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1단계 이전 시 제기됐던 문제점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2단계에는 업무공백이 발생하지 않고 주거 안정 등 편안한 정주여건 속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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