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보건소는 지난 17일 ‘건강한 음주실천 협의체 실무자 간담회’를 열어 상반기 운영현황 및 유관기관과의 업무 협조 방안에 대해 토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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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구보건소는 지난 2월 20일 기흥구보건소장,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도로교통공단 경기 지부장, 한국철도공사 기흥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뜻을 같이하는 11개 유관기관과 ‘음주폐해예방 및 건강한 음주실천 문화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17일 각 기관별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주와 관련된 사회적 문제와 건강한 음주문화 조성을 위해 실시한 사업추진 사항에 대해 발표하고 서로 공유하며 정보교환을 통해 유기적 협력을 통한 효율적 사업 운영 방안을 토론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상반기 운영결과에 대한 정보 공유 및 하반기 협의체의 효율적 운영에 대한 의견을 교환, 우리시의 음주폐해를 예방하고 건강한 음주실천을 통하여 건강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실무자들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기흥구보건소는 절주클리닉을 운영해 지역주민이 ‘건강한 음주’를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음주와 건강의 상관관계, 문제음주 인식, 적정음주실천을 위한 방법, 음주운전과 사회문제 등 ‘건강한 음주이야기’라는 주민공개강좌를 시리즈로 열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문제음주자의 음주습관변화를 위한 매니저 역할 뿐 아니라, 사업장 내 회식문화 변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흥역, 용인운전면허시험장 등에 매월 상설 이동절주클리닉 및 음주문화 개선 홍보부스를 운영, 지역주민의 ‘절주’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와함께 도로교통공단 경기지부과 음주운전 등 문제 음주자에 대한 지속관리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용인정신병원, 용인시 정신보건센터, 이음병원, 박재홍신경정신과의원 등 민간병의원과 알코올 관련 사회문제 예방을 위한 집중관리 연계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동부. 서부경찰서 각 지구대와 문제 음주자 발생 시 연계서비스 협의 및 청소년 음주ㆍ흡연예방을 위한 학교주변 지도점검도 실시하는 한편 낮아진 음주경험 연령에 따른 청소년 음주가 사회문제로 확대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용인교육지원청과 연계한 어린이ㆍ청소년 음주예방순회교육 및 가상음주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음주의 위험성 및 유해성을 알리는 등 다양한 방법의 청소년음주예방 및 건강한 음주실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관대한 음주문화 때문에 적정음주량에 대한 시민의 인식 변화가 어렵고 본인의 음주량이 문제음주 수준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건강한 음주실천이 쉽지는 않다”며 “대중이 당연하다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이는 것이 우리의 몫”이라며 앞으로의 강한 실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