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에 반환된 주한미군 기지 28개 가운데 오염된 23개 기지를 치유하는데 최소 2백 76억원에서 최대 천 백 97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국방부는 어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낸 청문회 보고 자료에서, 23개 반환 미군기지의 환경 정화에 소요되는 비용은 논밭 수준일 경우 천 백 97억 원, 공장용지 등일 경우엔 2백 7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그러나 강원대 이진용 교수가 국회에 제출한 보고서는, 23개 반환기지의 토양오염 정화 비용은 2천억 원 이상, 오염 지하수의 정화 비용은 4천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했다.국방부는 현재 반환 대상 66개 기지 가운데 오염도가 덜한 5개 기지와 오염된 23개 기지 등 28개 기지, 2백 23만 7천평이 우리 정부 재산으로 귀속됐으며, 기지 오염 치유에 실시 설계 6개월, 환경정화 사업에 3년 정도가 소요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