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의 친분을 이용해 경찰이 직접 관리하는 유실물 관리센터를 턴 '간 큰 도둑'이 잡혔다. 11일 서울동부지법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8일 오전 12시 반경에 서울 성동구 보건소 건물에 있는 성동 경찰서 유실물 관리센터 창고에서 스마트폰 263대가 사라졌다. 성동서 유실물 관리센터를 서울 시내 일선 경찰서 31곳에 모인 유실물 가운데 귀중품을 모아두는 곳이다. 당시 창고에는 성동서 소속 모 경사가 근무하고 있었다.
범행의 주인공은 평소 모 경사와 친분이 있는 장모씨(42세)였다. 장씨는 사건 당일 모 경사가 야간 근무를 하는 시간에 우연히 들른 척 센터를 방문했다.
그는 모 경사가 전화를 하려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미리 준비해 간 자루에 스마트 폰을 쓸어 담아 달아났다. 장씨는 범행 장면이 현장 폐쇄회로 (CCTV)에 포착되 덜미를 잡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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