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분실 등을 이유로 한인 세탁업소 주인 정진남씨에게 우리 돈 540억원을 요구한 워싱턴 행정법원의 현직 판사 피어슨씨의 소송에 대해 미국 법원이 정씨의 손을 들어줬다.법원은 피어슨 씨가 아무 배상도 받을 수 없으며, 오히려 정씨에게 천 달러 정도의 법원 직접 소송 비용까지 부담하도록 했다.법원은 피어슨 씨가 문제 삼은 정씨의 고객만족 표어가 불합리한 요구까지 만족시키는 게 아님을 그 이유로 제시했다.정씨 측은 변호사비 등 3만5천 달러 정도의 나머지 비용도 다음 주중 요구해 추후 심리에 들어갈 계획이다.이날 판결과 기자회견에는 미국 3대 공중파 방송은 물론 주요 언론들이 모두 현장에 나와 열띤 취재를 벌였고, 시간대별 주요뉴스에 계속 보도할 정도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정씨측은 앞으로 30일 이내에 원고인 피어슨씨측이 항소할 것으로 보고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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