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고 발생 3일째 급수중단으로 시민피해 이어져 -
지난 6일 '충북 제천시 대형 도수관 파열 전지역 수돗물공급 차질'제하의 기사 이후 보수작업이 늦어져 사고 발생 3일째인 8일 오전까지 수돗물 공급 중단으로 시민들의 피해가 이어지자 최명현 제천시장이 오전 10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들에게 일련의 사태에 대해 사죄했다.
최시장은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장시간의 단수로 시민 여러분의 불편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음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사고는 송학면 입석리 선돌부근의 직경 1000mm 대형 도수관의 제수밸브가 노후로 인해 터진 사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안전진단을 철저히 한 후 관로 보수 등 특단의 조치를 통해 시민들에게 다시는 이같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고 발생 당시 상수도사업소측은 '6일 오후 10시 정도면 파열된 수도관을 복구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했으나 실질적으로는 다음날 7일 오전 3시쯤 도수관 제수변 복구작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때부터 각 가정에는 흙탕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나마 읍면동 배수지에서 물을 공급하는 급수지역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급수가 중단되는 바람에 7일 하루 종일과 8일까지도 급수가 되지 않아 각 가정을 물론 아파트, 학교 등 공동시설 비롯 영업을 해야하는 음식점들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이에대해 제천시는 "저시대 관로 쏠림 등으로 고지대 단수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단수 이후 통수 과정에서 침전물 와류현상으로 흙탕물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할한 급수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8일 오후 늦게나 9일까지는 수돗물 급수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어 최명현 시장의 사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불편은 가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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