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제품·원부자재 반출 허용…신변안전·통행통신 보장
남북한은 7일, 오는 10일부터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이 공단을 방문해 설비 점검과 정비를 진행하고 재가동하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
남북 양측은 이날 오전 4시 5분께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당국간 실무회담 종료회의를 갖고 4개항목으로 구성된 ‘개성공단 당국실무회담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남북 양측은 장마철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남측 기업 관계자들을 비롯한 해당 인원들이 7월 10일부터 개성공단을 방문, 설비점검 및 정비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남측 기업들이 완제품 및 원·부자재를 반출할 수 있도록 하고 절차를 밟아 설비도 반출할 수 있도록 했다.
남과 북은 설비 점검과 물자 반출 등을 위해 개성공단에 출입하는 남측 인원들과 차량들의 통행 통신·남측 인원들의 안전한 복귀 및 신변안전을 보장하기로 했다.
특히 남과 북은 준비되는데 따라 개성공단 기업들이 재가동하도록 한다고 합의서에 명시했다.
아울러 개성공단을 정상화하기 위해 오는 10일 개성공단에서 후속 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아래는 개성공단 당국실무회담 합의서 전문
[개성공단 당국실무회담 합의서]
남과 북은 2013년 7월 6일부터 7월 7일까지 판문점 통일각에서 개성공단 남북 실무회담을 진행하였다.
남과 북은 개성공단 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개성공단을 발전적으로 정상화해 나간다는데 인식을 공유하면서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 남북 양측은 장마철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남측 기업 관계자들을 비롯한 해당 인원들이 7월 10일부터 개성공단을 방문하여 설비점검 및 정비를 진행하도록한다.
2. 남과 북은 남측 기업들이 완제품 및 원부자재를 반출할수 있도록 하며, 관련 절차에 따라 설비를 반출할 수 있도록 한다.
3. 남과 북은 설비 점검과 물자 반출 등을 위해 개성공단에 출입하는 남측 인원들과 차량들의 통행 통신과 남측 인원들의 안전한 복귀 및 신변안전을 보장한다.
4. 남과 북은 준비되는데 따라 개성공단 기업들이 재가동하도록 하며 가동중단 재발 방지 등 개성공단을 정상화하기 위해 7월 10일 개성공단에서 후속 회담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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