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118개 지역을 대상으로 128명의 조사자가 참여한 국내 최대규모의 조류조사이다. 국내 서식 겨울철 조류의 종류 및 개체수를 파악하고 변화 추이 등을 분석해 보다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조류보호대책 수립·추진 기대하였다.
환경부는 ′99년부터 매년 실시해 오던 "전국 겨울철 조류 동시센서스"를 올해는 1.26∼1.27 양일에 걸쳐 철원평야, 천수만 등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118개 지역에서 실시하기로 하였다.
조류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128명의 조사자가 2인 1조(64개조)로 차량, 선박 및 도보로 조사지역을 이동하면서 쌍안경과 망원경을 활용해 관찰된 조류의 종류와 개체수를 기록하도록 하였고, 조사의 신뢰도와 효율성 제고를 위해 조사지역에서 수년간 조사를 해온 지역전문가를 최대한 활용토록 하였다.
이러한 조사자료의 축적과 종별, 지역별 서식현황에 대한 변화추이 분석을 통해 멸종위기 및 보호야생조류의 과학적인 보호대책 마련과 국내 겨울철새도래지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지역에 대한 관리방안 수립이 가능하리라 판단되며, 국가 간 자료교환 등을 통해 철새보전를 위한 국제협력에도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공경보 기자 bo@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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