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과 백학면 노곡2리 산단각성역화추진위원회는 지난 3일 마을의 안녕과 번영, 주민화합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노곡2리 산단각 건립을 기념하여 준공식을 가졌다.
군에 따르면, 노곡리 산신제는 조선 개국 이후부터 원주원씨, 동주최씨, 하동정씨, 문화류씨, 남양홍씨 등 마을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마을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해온 600년 전통의 민간행사라고 밝혔다.
마을 주민들은 비닐하우스로 비석을 가리고 매년 8월 상정일을 정하여 산신제를 지내왔으나 그 시설이 낡고 훼손되어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연천군은 지난 2012년 10월 산단각 건립공사에 착공하여 2013년 4월 공사를 완료하였다.
연천군 관계자는 노곡2리 산단각 건립을 계기로 급격한 산업화로 사라져 가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민간행사를 보존·육성할 수 있게 되어 주민들의 새로운 화합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