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부녀자 대상 사건 즉시 수사전문 경찰 등 투입
일산 초등생 성폭행 미수사건 피의자인 이모(41)씨는 2일 “피해 가족에게 미안하다. 평생 죗값을 치르겠다”며 범행 후 처음으로 심경을 피력했다.이씨는 이날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 도착해 범행동기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이 씨는 주먹과 발로 초등생을 마구 폭행한 데 대해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커터칼은 가지고 만 있었지 사용하지 않았으며 다른 범행은 없다”고 말한 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했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이훈재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씨에 대해 영장을 발부했다.경찰청은 아동·부녀자를 상대로 한 폭력·실종 의심 사건이 발생하면 즉각 수사전문 경찰관이 지구대 직원과 함께 현장에 출동토록 하겠다고 2일 밝혔다.경찰청은 이날 과장급 이상 전원이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민생·현장대응 역량 강화 대책을 논의했다. 경찰은 이날 회의에서 아동·부녀자 대상 범죄의 경우 단순 폭력사건이라 할지라도 지구대뿐 아니라 수사분야 전문경찰관과 과학수사팀도 즉시 현장에 출동시키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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