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군단이 6·25전쟁 정전협정과 군단 창설 60주년을 기념하여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으로 6·25전쟁 참전 국가유공자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있어 호국보훈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고 있다.
오늘 준공식을 가진 ‘나라사랑 보금자리 131호’(5군단 13년도 3호)의 수혜자는 신선용 할아버지(83,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금동리)...
신선용 할아버지는 6·25전쟁 당시 포천시 일동 도성고개 전투에 군인신분이 아닌 지역주민으로 동네 청년들과 함께 참전하여 중공군의 포로가 되었으며, 포로시절 갖은 고초를 당하면서 탈출하여 고향으로 돌아왔다. 6·25전쟁이 끝난 후에는 현역병으로 입대하여 포병대대 교환병으로 국토방위에 헌신했다.
5군단은 신선용 할아버지가 거동이 힘들 정도로 건강이 매우 안 좋은 상태인데 현재 거주하고 있는 가옥이 매우 좁고 추워서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포천시와 포천시 자원봉사센터, 포천종합사회복지센터, 한국수출입은행, 대진대 CEO총동문회, 주)휴래안, 세진목재, 우드필, 퓨처퍼니처, 신일철구조, 이마트 송우리지점, 호국금강사, 현대산업개발 등 지역사회 도움을 받아 군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여 기존 가옥을 허물고 방 2개, 부엌, 화장실 겸 샤워장, 보일러, 순간온수기 등을 갖춘 최신식 설비로 신축했다.
심 할아버지의 배우자 추경순 할머니는 “국가와 군에서 잊지 않고 찾아주어 고맙다”며, “집이 새로 지어지면 너무 좋을 것 같다.” 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무더운 여름 공사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신축공사를 진두 지휘했던 김승현 중사(5공병여단 129대대)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했지만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선배 전우분들께 늦게나마 보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기쁘게 생각 한다”며, “참전용사님들의 국가에 대한 헌신을 본 받아 군인본분에 더욱 충실히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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