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손영철 씨 부부가 ‘개똥쑥’을 손질하고 있다.
당진시 농업기술센터가 전통 특용작물인 ‘개똥쑥’을 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 농가 새 소득원 발굴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똥쑥’은 항암효과와 고혈압, 피로회복, 면역력 향상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최근 건강보조식품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전통 특용작물로, 당진시에서는 고대면 당진포3리를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당진포3리에서 ‘개똥쑥’을 재배하는 5농가가 만든 온동황토개똥쑥영농조합법인(대표 김문식)을 대상으로 재배기술을 체계화하고 건조기 등을 보급하는 등 가공·유통을 위한 지도와 지원을 하고 있다.
이 법인은 지난해부터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아 현재 약 27,000㎡에서 재배한 ‘개똥쑥’으로 개똥쑥 환, 개똥쑥 잎차, 개똥쑥 효소 등의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손영철 영농조합법인 이사는 “과거에 식도염으로 고생을 많이 했는데 개똥쑥으로 치료 효과를 보고난 후, 개똥쑥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며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다소 번거롭지만 친환경 재배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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