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은 세종문화회관 분수대에서 2002년 2월 21일(오전 10시), 설치예술가 최병수씨가 군복을 부시로 분해 커다란 지구를 엔진톱으로 부수는 퍼포먼스를 통하여 지구 환경과 평화를 위협하고 한반도 긴장을 고조하는 부시 대통령의 방한을 반대하였다.
환경연합은 세계 환경과 평화를 위협하며 자국 기업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나아가 한반도 긴장을 부추기면서까지 무기 판매에 혈안인 부시 대통령의 방한을 상식을 가진 시민이라면 누구나 반대할 것이다. 이러한 시민들과 함께 남북 평화 공존과 화해 협력, 그리고 지구 환경과 평화를 위해 오일맨이자 무기 판매상인 부시 대통령을 규탄하였다.
또한 부시 대통령은 북한 등을 겨냥한 ′악의 축′ 발언을 통해 군산복합체를 위한 전쟁 확대의 명분을 만들었고 미사일 방어망 구축을 위한 논리도 강화시켰다. 엔론사태로 허우적대던 부시 행정부가 위대하고 정의롭게 다시 포장된 것이다. 특히 부시행정부는 북한을 ′악의 축′에 포함시켜 햇볕정책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한반도에 긴장을 고조시키면서 한국의 차세대 전투기 사업에서 미국의 낡은 전투기를 팔아먹고 양민 학살 문제를 회피하려는 속셈을 내보이고 있다고 격분하였다.
석유재벌, 핵산업 등 에너지 기업과 군수업체와 철저한 유착관계를 지닌 부시 행정부는 오직 이들의 이해를 위해 전 세계의 환경과 평화를 흔들어 대고 있는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한 손에는 석유통을 다른 손엔 미사일을 들고 다니며 세계 환경과 평화를 위협하는 역사상 가장 위험한 무법자다고 붕괴하였다.
<오세용 기자 oh@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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