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갯벌이 주는 특별한 맛! 세발낙지
  • 이종복
  • 등록 2013-06-26 15:49:00

기사수정
  • 태안 세발낙지 제철, 박속낙지탕 미식가들 유혹

생태계의 보고 태안반도의 갯벌에 입맛 좋고 건강에도 좋아 갯벌 속 산삼이라 불리는 세발낙지가 제철을 만났다.
 
태안반도의 세발낙지는 지난주부터 태안읍 도내리와 원북면 일대에서 잡히기 시작해 내달 하순까지 가로림만 주변의 원북, 이원, 태안읍을 중심으로 잡히게된다.
 
세발낙지는 더위로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철 입맛을 돋우고 단백질과 칼슘, 인, 철분 등 각종 무기질 성분이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태안반도의 대표적인 계절음식이다.
 
한 마리를 통째로 입에 넣어도 부담되지 않을 정도의 크기로 일반 낙지보다 부드럽고 싱싱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어 더욱 인기가 높다.
 
싱싱한 세발낙지를 참기름에 살짝 찍어 한 입에 넣으면 참기름의 고소함과 낙지의 신선함이 어우러져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반면 세발낙지는 갯벌 속에 들어가 구멍을 찾아내 하나하나 삽으로 직접 잡아야 하는 어려움으로 잡는 양이 적고 잡는 기간도 한 달 보름정도로 짧아 미식가들의 마음을 더욱 애타게 만들고 있다.
 
특히 세발낙지와 박속이 어우러져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맛을 잊을 수 없는 박속낙지탕은 태안반도의 7미중 하나로 여름철 기력회복과 입맛을 돋우는 별미중의 별미로 사랑받고 있다.
 
박속낙지탕은 박속으로 우려낸 시원하고 얼큰한 국물이 끓이면 끓일수록 더욱 깊은 맛을 내며 먹기 좋은 적당한 크기의 세발낙지와 마지막에 넣어 끓여먹는 밀국(칼국수)과 수제비의 쫄깃한 맛이 어우러져 더욱 일품을 만든다.
 
세발낙지를 먹으러 식당을 찾은 최모(남, 수원)씨는 “태안의 솔향기길을 트래킹하며 아름다운 태안의 풍경을 즐기고 쓰러진 소도 일으켜 세운다는 스태미나 음식 세발낙지를 먹으니 왕후장상이 부럽지 않다”며 “세발낙지는 생으로도 맛있지만 박속과 만나니 더욱 맛있는 것 같고 태안의 갯벌에서 자라서 그런지 더욱 싱싱하고 맛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