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및 제주지역 농아인 지도자들이 역량강화와 장애극복을 통한 농아복지 실현의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울산시는 사)울산광역시농아인협회(회장 조계남) 주관으로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간 영·호남 및 제주지역 농아인 지도자대회가 울산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울산을 비롯한 부산, 대구, 광주, 경북, 경남, 전북, 제주를 포함한 9개 지역의 농아인 지도자, 임직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다.
대회 주요 일정은 첫날인 26일 오후 4시부터 경주 소재 마우나오션리조트 컬럼비아홀에서 개회식, 역량강화 강의, 환영의 밤 등으로 마련된다.
개회식에는 박성환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서동욱 시의회 의장, 한국농아인협회 변승일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선언, 국민의례, 공로패 수여, 환영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농인지도자의 역할을 주제로 한 역량강화 강의와 태화루예술단의 공연, 메아리학교 학생들의 음악줄넘기 등 환영의 밤 행사로 화합과 교류의 장이 펼쳐진다.
대회 둘째 날인 27일은 역사, 문화, 산업, 생태도시인 울산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울산시티투어, 최강의 리더십을 주제로 한 강의와 분임토의가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현대자동차 견학, 폐회 등으로 2박 3일간의 일정은 마무리된다.
울산시는 본 대회를 통해 지역 간 농아인의 화합과 단결을 강화함으로써 지역갈등 해소와 농아인 스스로 권리를 확보하고 나아가 장애인과 더불어 비장애인들이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영?호남 및 제주지역 농아인 지도자대회’는 농아인 지도자의 상호교류를 목적으로 지난 1999년 경남 통영시에서 처음 개최된 뒤 지역별 순회로 매년 열려 농아인 복지에 대한 정보공유와 발전 발안을 모색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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