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해 사교육비 총 20조400억…1인당 월 22만원
  • 서민철
  • 등록 2008-02-22 02:36:00

기사수정
  • 통계청 2007 실태조사…학생 77% 사교육 받아
지난해 우리나라 사교육비 전체 규모는 20조 400억원으로,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2만 2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2일 공교육 내실화 및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초·중·고 학생들이 받고 있는 사교육의 종류, 참여율, 규모 등을 정부차원에서 최초로 파악한 2007년 사교육비실태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생의 77.0%가 사교육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2만 2000원, 주당 평균 시간은 7.8시간이었다. 사교육에 참여한 학생들만 놓고 볼 경우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8만 8000원이었다. 사교육에 참여한 학생의 비율은 초등학생이 88.8%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74.6%), 일반계 고등학생(62.0%)순이었으며,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초등학생은 22만 7000원, 중학생은 23만 4000원, 일반계 고등학생은 24만원으로 나타났다. 사교육에 지출하는 월평균 비용의 분포를 보면 전체 학생의 23.0%가 사교육에 참여를 하지 않는 반면, 20만원대 지출은 18.8%, 50만원대 이상의 지출은 9.3%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과목별 월평균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영어가 6만 8000으로 수학(5만7000원), 국어(2만 2000원)보다 많이 지출했으나, 사교육에 대한 참여율은 수학이 58.6%로 영어(55.6%), 국어(39.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영·수 등 일반교과의 유형별 사교육 참여는 학원수강(47.2%)이 가장 높았으며, 방문학습지(25.2%), 그룹과외(11.8%), 개인과외(9.6%)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출하는 비용도 학원 수강으로 월 10만 9000원을 지출해 가장 많았다. 지역별 사교육 실태를 서울, 광역시, 중소도시, 읍면지역 4개 권역으로 나누어 보았을 때,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서울지역(28만 4000원)이 가장 높아 읍면지역의 2.3배 수준으로 나타났고, 경기도 신도시의 영향으로 중소도시가 광역시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 사교육 참여율은 서울이 80.6%로 가장 높으며, 광역시, 중소도시, 읍면지역 순이었다. 부모의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자녀의 사교육 지출비용 및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아버지의 학력 수준보다는 어머니의 학력 수준이 자녀의 사교육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학력이 대졸 이상일 때 자녀의 사교육 참여율은 89.6%였으며, 1인당 월평균 비용은 31만 1000원이었으나, 어머니의 학력이 초졸 이하일 때 자녀의 사교육 참여율은 40.5%, 비용은 8만 4000원으로 나타났다. 국·영·수 등 일반교과 사교육의 수강 목적을 보면 선행학습(31.8%), 학교수업 보충(27.5%), 진학준비(24.2%)순이었고, 음악·미술·체육 등 예체능, 취미·교양 관련 사교육의 수강 목적을 보면 취미, 교양 및 재능 계발(81.3%)을 위해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학생의 38.2%가 방과 후 학교에 참여를 하고 15.6%가 EBS 교재를 구입했으며, 1.1%가 국내·외 어학연수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으로 비교해 볼 때 방과후 학교 참여는 일반계 고등학생(70.0%)이, EBS 교재 구입도 일반계 고등학생(48.1%)이, 어학연수 참여는 초등학생(1.4%)이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3.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4.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5.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6.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7.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