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올 여름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됨에 따라 에너지 절약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범시민 에너지절약 실천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에너지절약 실천을 위해 지난해보다 전력사용량을 15% 감축하는 공공청사 전력 사용량 규제와 실내온도 28도이상 유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피크시간대 냉방기 가동을 조정할 예정이다.
또 전력수급 상황 '관심'단계부터는 비상발전기를 가동하고 '주의'단계부터는 냉방기 가동을 전면 중지하게 된다.
민간부분 냉방전력 절감을 위해 시는 계약전력 100㎾ 이상인 대형건물에 대해 냉방온도 26도 제한과 일반상점 개문냉방 영업제한 등을 홍보하고 7월 1일부터는 집중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단속에서 적발되는 업주에게는 1차 위반시 경고조치하고, 2차 위반시 최고 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피크시간대 및 불필요한 전기사용을 자제하고 실내온도를 26도 이상으로 유지하며 대기전력을 차단시키는 등 전기사용량 줄이기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하고 "특히 상가에서는 냉방시 문을 열고 영업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청주시는 지난해 청사에너지 사용량을 기준년도(2007년-2009년) 대비 13.6%를 절감 행정안전부(현 안전행정부)에서 에너지절감 우수자치단체에 부여하는 재정인센티브 보통교부세 10억 100만 원을 교부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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