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범 이대우가 시민들의 제보덕분에 검거되었다.
앞서 이대우는 지난달 20일 오후 2시52분께 전주지방검찰청 남원지청 302호 검사실 앞에서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대우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전국을 돌아다니며 빈집털이 행각을 벌인 혐의(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상 상습절도 위반)로 구속되어 검찰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그가 교도소 동기인 김모씨(46)와 150회에 걸쳐 훔친 물품의 총액은 6억7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대우는 13일 오전 부산 수영구 민락동 철거대상 주택에서 머물다 집수리하러 온 김모(50)씨에 발견된 뒤 잠적중이었다.
이후 141번 시내버스를 탔던 부산 시민이 이날 오후 5시경 시내버스 안에서 이대우로 보이는 사람을 발견해 자신의 목적지인 송정에서 버스를 내린 후 송정 파출소에 이대우를 본 것 같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141번 버스 노선을 따라서 부산 해운대 일대에 경찰력을 총동원했고 검문검색 중 이대우 검거에 성공했다.
경찰은 이대우가 오랜 도피 생활에 지친 듯 검거 당시 별다른 저항을 하지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