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박 패륜남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대구 수박 패륜남"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의 한 도로를 배경으로 젊은 남성이 과일 노점상의 수박을 발로 걷어차는 모습이 담겨있다.
해당 동영상에서 회색 후드를 입은 한 청년은 카메라에 “찍고 있나?”라고 묻더니 느닷없이 노점상으로 걸어가 수박 한 개를 집어 든다.
이어 수박을 들고 몇 걸음 걸어가더니 수박을 공 차듯 발로 뻥 차 산산이 부서지게 만든다.
그 광경이 우스운지 동영상을 찍고 있는 남성은 계속해서 웃었고 수박을 찬 남성은 “신발 다 배렸다”면서 사투리로 “수박 다 뽀샀다(부쉈다)”라고 말한다.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순식간에 확산됐고 일부 네티즌에 의해 일명 `신상털이`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대구 경찰 관계자는 "10대 후반 남성 2명이 돈을 주고 수박을 산 것을 노점 할머니에게 확인했다"고 밝혀 해당 영상에 대한 다른 의견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