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자책골 행운따라, 이란전 비기기만 해도 자력 진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우즈벡의 천금같은 자책골로 8회 연속 본선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한국은 어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차전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전반 42분 터진 우즈베키스탄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한국은 승점 14점으로 A조 수위를 달렸다. 2위 우즈베키스탄과의 승점차이도 3점 차로 벌렸다.
전반 초반, 김신욱의 슈팅이 골문을 향했지만 아쉽게 옆으로 빗겨갔고 전반 19분 이근호의 강한 오른발 슈팅은 빗맞았다. 불운이 계속되던 전반 종료 직전, 믿을 수 없는 행운이 따랐다.
김영권의 크로스를 우즈베키스탄의 수비수 쇼라크메도프가 헤딩으로 걷어낸다는 것이 자기 골대로 향해 자책골로 연결 된 것이다.
생각치 못한 상대의 실수에도 대표팀은 평정심을 잃지 않고 후반 역시 여유롭게 경기를 진행했다. 후반 이동국이 투입됐지만 추가골을 뽑지는 못했다.
천금같은 우즈벡의 자책골에 우리팀은 4승 2무 1패, 승점 14점으로 조 선두를 유지하게 됐다. 남은 이란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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