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 축소 효과 부정적...점수제는 63%가 찬성
다음달 들어설 이명박 정부가 영어공교육의 활성화 조치로 전 교과목의 영어수업화를 내세우자 교원들의 60%는 이 계획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27일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유·초·중등교원 910명을 대상으로 영어 및 다른 교과의 영어수업 진행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반대 응답자가 6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찬성응답자는 16.6%다.또 응답자의 48.7%는 교원들은 영어수업을 확대할 경우 ‘영어로 수업하는 다른 교과목의 학습 내용이 심화되지 못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고, 영어 공교육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교사 수업능력 향상’이 필요하다고 66.0%가 응답했다.대입 3단계 자율화 방안이 고교 교육 정상화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36.1%) 답변과 ‘부정’(39.2%) 답변이 팽팽히 맞섰지만 사교육비 경감 효과에는 부정적인(53.8%) 의견이 긍정적인(22.0%) 의견보다 우세했다.수능과목 축소가 사교육비 경감 효과로 이어질 것이냐는 질문엔 ‘부정’(47.4%) 응답이 ‘긍정’(35.5%) 응답보다 많았고, 대입 업무를 대학협의체로 이관하는 것은 ‘찬성’(52.4%)이 ‘반대’(30.6%)보다 많았다.또 수능 등급제 개선 방식에 대해 62.5%의 교원이 원점수, 표준점수, 백분위를 기재하는 점수제에 찬성했고 내신 9등급 개선안으로는 ‘백분위를 사용해야 한다’는 비율이 46.3%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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