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는 불법어업과 어장환경 오염, 토종 어종의 소멸 등 개체수 감소로 어려워진 당진 어업을 살리기 위해 수산종묘 방류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4일 석문면 난지도리, 장고항리, 송산면 가곡리 해역에 약 57만미의 어린 넙치를 방류했으며, 7일에는 토종 어종의 개체수 증가를 위해 대호호와 삽교호, 석문호에 동자개 9만 미를 방류했다.
시는 이번 어린 넙치 방류사업을 통해 연안 어장 수산자원 조성과 바다 목장화의 조기 실현으로 어업인 소득 증대뿐 아니라 특히, 바다낚시의 메카인 당진 어장이 더욱 풍부해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승하 농수산유통과장은 “올해 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총 185만미의 수산 종묘를 방류함으로써 어려운 시기에 어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포획금지 체장의 준수 등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수산 자원 보호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토종 어종의 보호를 위해 지난 5월에도 충청남도 내수면개발시험장에서 참게 2만미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삽교호에 방류한 바 있으며, 하반기에는 대농갱이 8만미와 참게 9만미를 방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