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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600개 신규 여성인턴일자리 모집
  • 최훤
  • 등록 2013-06-10 1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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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이나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주부는 물론 1인 여성가구, 실업상태인 청년 여성들 중 취업을 하고자 하지만 기술력이나 자신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취업지망생이라면, 서울시가 준비한 올해 하반기 600개 여성인턴일자리를 확인해보자.

서울시 여성인턴일자리에 참여하면 6개월간 인턴으로 일하면서 직업교육도 받고, 현장 적응력과 자신감을 쌓을 수 있으며, 실제 취업으로 연계될 가능성도 열려있다.

지난해의 경우, 여성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성 총 1023명 중 58%가 실제로 인턴으로 채용된 후 취업까지 이어지는 등 여성인턴일자리가 취업으로 가는 관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600개 신규 여성인턴일자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에 발표한 ‘2013 서울시 여성일자리 종합정책’의 일환으로서 상반기에는 431명이 참여한 바 있다.

특히 올해에는 기존 경력단절 주부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것에 나아가 여성 1인가구, 실업 등으로 꿈을 접은 청년 여성까지 참여대상을 확대해 많은 여성들이 취업 기회를 꿈꿀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여성인턴십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전산세무회계, 방과 후 교사, 케어복지사, 미용, 문화체험사, 플라워디자인, 패션디자인 등 다양한 직무분야에 최장 6개월까지 취업할 수 있다.

현재 여성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로는 광고대행업체인 휴먼디자인, 교육지원서비스업체인 (사)아시아영어교육협회, 교육서비스업체인 청소년커리어코치협회, 개인 서비스업체인 북촌생활사박물관, 교육 서비스업체인 국제교류문화진흥원 부설 평생교육원 등이 있다.

또한, 출산, 육아 등으로 종일근무가 어려운 경력단절 주부들을 위한 파트타임 인턴일자리도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참여자의 임금을 최장 6개월간 매달 5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게 되며, 참여자의 임금이 최소 임금 이상이 될 수 있도록 참여업체와 협의해 진행 중이다.

참여 여성을 인턴으로 채용하는 구인기업체는 서울시에서 임금의 약 50% 정도를 지원받아 부족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어 인력채용에 따른 인건비 부담도 줄이고, 지속적으로 유능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시는 여성인턴십 참여자들이 직업의식을 고취시키고 중도에 포기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참여자들을 위한 사업설명회, 직업교육, 간담회 등을 병행하고 있다.

여성 인턴십 프로그램은 취업을 원하는 여성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여성을 채용하고자 하는 민간기업체, 사회복지시설 등에서는 사업장 소재지와 가까운 여성인력개발기관에 신청하면 즉시 연계된다.

아울러 여성 인턴십 프로그램은 올 한 해 동안 총 1,060명이 달성될 경우 조기 종료될 예정이므로 참여를 원하는 여성 및 기업체는 서둘러 신청해야 한다.

사업 참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와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 홈페이지(http://wrd.seoulwomen.or.kr) 및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 홈페이지(명단 별첨)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잘나가던 피부관리숍에서 피부관리사로 일하다 하루아침에 숍이 문 닫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던 이명선(37) 씨는 지난해 8월 (주)한생화장품에서 4개월간의 인턴 생활을 마치고 정식으로 입사했다. 이씨는 매일 점주교육부터 에스테틱 브랜드 홍보방안 수립, 매장관리 등의 업무로 바쁘지만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전업주부 25년차였던 이성희(61)씨는 취업이 막막했지만 무엇이든 배우자는 의지로 서울시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해 모자 생산 업체에 취업하는데 성공했다. 지금도 하루하루 일하는 즐거움이 가득하다는 이씨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인턴경험도 하고 취업에도 성공해 기쁘다”고 전했다.

유연식 서울시 여성가족정책담당관은 “지난해 과반수 이상의 여성인턴 참가자들이 인턴십을 마치고 실제 취업으로 연계되어 정규직 일자리를 얻게 됐다”며, “여성인턴일자리가 곧바로 취업하기 막막한 여성들에게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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