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최근 청사내 승강기 출입문에 충주이미지를 새긴 랩핑작업을 하여 이용객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시는 지난달 31일 320만원을 들여 지하 1층과 지상 1층, 5층, 11층의 승강기 출입문에 충주관광사진공모전 입상작을 활용, 랩핑작업을 마쳤다.
기존 승강기 출입문에 부착됐던 ‘기대면 추락위험, 손대지마세요’ 등 경고문이 가려져 사고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시는 제작 하루만에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동안 사진을 보니 마치 관광지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멋진 사진이 딱딱한 철판을 대신하니 시청 분위기도 확 바뀌는 것 같다” 등 마치 시민들이 크게 호응하는 것처럼 설명자료를 내놓았다.
시는 이날 시민들의 말을 인용하며 호응이 좋은 만큼 청사내 전층으로 확대할 계획도 밝혔다.
시 관계자는“직원회의에서도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시민들의 호응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엘리베이터 출입문 바깥쪽에서 기대는 상황은 본적도 없고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예산이 없어 전층 확대는 어렵지만 오는 7월 추경예산에 반영, 추진할 계획이다”고 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08년 총선을 앞두고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위 청사승강기 출입문에 공명선거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원더걸스 사진의 광고물 설치했다가 안전성 논란이 일자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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