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경찰서는 지난 1일 남씨가 탔던 택시기사 이모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긴급체포 수사를 했으나 이씨는 "남씨가 타고 가는 도중 한 남자가 애인이라며 택시를 세워 함께 탔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은 새로운 용의자를 검거 체포하여 범행일체를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주거지 근처인 대구 북구 산격동 여관에 들어갔다가 빈방이 없어 나오는 모습은 CCTV로 확보했고, 이후 이 남성의 주거지인 원룸에 남씨를 데려가 성폭행 후 살해했다고 시인함에 따라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중이다.
한편 순진 여대생 남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4시20분경 대구시 중구 삼성동에서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는 중 연락이 끊긴 후 같은달 26일 오전 11시쯤 경북 경주시 건천읍 화천리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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