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1년부터 주민이 꾸려온 공연, 퍼레이드, 체험 등 다양한 문화축제
오월의 막바지. 성미산 마을은 아카시향으로 가득차고, 축제의 분위기로 설렌다.
도시생활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공동체의 유대감, 연대와 공감으로 마포구(구청장 박홍섭)에 있는 성미산마을에서 제12회 마을축제를 연다.
특히 올해는 성산1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축제를 만들었다. 성미산마을을 오랫동안 지켜온 어르신들과 주민들까지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마을잔치가 된 것이다.
성미산 마을축제는 지난 2001년 시작하여, 올해로 12회를 맞은 전통 있는 축제로써, 관 주도로 이루어지는 기존의 지역축제와는 달리 마을주민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마련한 축제이다.
주민자치위원, 직장인, 주부, 자영업자 등 스스로 축제를 만들어 보려는 주민들이 자원해 마을축제위원회를 만들고, 일과가 끝난 밤마다 모여 피곤한 줄도 모르고 즐겁게 준비할 수 있었다.
올해는, 마을공동체라는 이름에 걸맞게 더 많은 이웃이 서로를 알고 관계 맺기를 시작해보자는 의미에서 ‘안녕하세요!’를 열쇠말로 삼았다. 40여 개 단체와 모임이 공연, 체험 프로그램, 영화상영, 퍼레이드 등 50개가 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오는 6월 2일(일)에 열릴, 서로 평등하게 대하는 별명문화를 확대하자는 취지로 기획한 거리퍼레이드 행사는 또 다른 자신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축제에 참여하는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주요 행사로는 6월 1일(토) 마을 골목에서 골목 놀이터 및 영화제를, 6월 2일(일)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성서초등학교에서 각종 공연, 전시, 체험, 장터를 열 계획이다.
5월의 마지막 주, 아이와 함께, 가족과 함께 성미산 마을로 나들이를 나가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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