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충북지역에서 수입쌀을 원산지 허위 표시해 판매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농관원 충북지원)은 올들어 도내 음식점, 양곡상, 급식자재 납품업체 등 6000여개 업소에 대한 시판용 수입쌀 원산지표시 단속 결과 10개 업소를 적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중 원산지를 거짓표시 한 9개업소는 형사 입건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1개 업소에 대해서는 3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원산지 거짓표시 한 9개 업소 중 7개소는 미국산 쌀을 국내산으로, 2개업소는 중국산 쌀을 국내산으로, 1개소는 미국산 쌀에 대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다.
농관원 충북지원은 쌀 값 상승을 틈타 값이 싼 수입쌀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 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앞으로 유전자(DNA)분석 등을 통해 단속 강화에 나섰다.
한편 지난해 도내에서 시판용 수입쌀을 국내산으로 둔갑하다 적발된 건은 모두 3건이었다.
미국산 쌀을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하다 적발된 것이 2건, 중국산 쌀 원산지 미표시 1건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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