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의 조사결과, 96%에 해당하는 이물질을 삼킨 질식사고는 4세미만의 영유아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무려 83%가 호두나 땅콩같은 견과류가 주범이었다. 서울에 사는 김주부는 "두뇌발달에 좋아 안 먹일 수 없다"라고 한다. 하지만, 영유아는 기도도 취약하기 때문에 기도에 이물질이 들어가게 되면 쉽게 나오지 못해 질식으로 인한 뇌손상, 또 간이나 심장 등의 장기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사망위험은 물론이거니와 위기를 넘겼다고 하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이 남는다고 청소년소아과전문의는 전했다.
또, 소아과전문의는 아이가 갑자기 기침을 하면서 숨이 가빠진다면 머리를 아래로 향하게 한 뒤 등을 쳐주거나 가슴 아랫부분을 위쪽으로 강하게 밀어주면 이물질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혹시 1살 이상의 아이라면 뒤에서 끌어안고 두 손을 깍지낀 채 복부를 압박하는 것을 권했다. 그리고 이물질이 나온다 해도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병원에서 검사해볼 것을 권했다. 무엇보다 바람직한 것은 어린아이에게는 견과류를 섭취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은 예방법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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