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5일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물리Ⅱ 과목 11번 문항에 대해 복수정답을 인정하기로 한 결정에 따라 해당 과목을 재채점한 결과, 수능등급이 상향된 수험생은 1,016명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등급상향 수험생만을 대상으로 조정된 등급을 26일 오전 10시까지 배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오전 수능등급이 상향된 수험생을 대상으로 수능 물리 Ⅱ 재채점 성적표를 이날 오전 각 시도교육청에 전달했다. 재채점 결과 물리 등급이 상향 조정된 수험생 가운데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조정된 학생은 52명, 3등급에서 2등급이 된 학생은 108명, 4등급에서 3등급이 된 학생은 115명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5등급에서 4등급이 된 학생은 106명, 6등급에서 5등급이 된 학생 244명, 7등급에서 6등급이 된 학생 179명, 8등급에서 7등급이 된 학생 145명, 9등급에서 8등급이 된 학생 67명 등이다. 재채점 성적을 토대로 한 등급별 비율은 1등급 5.32%, 2등급 6.87%, 3등급 11.75% 등으로 조정 전(1등급 5.06%, 2등급 6.58%, 3등급 11.72%)과 차이를 보였지만 전체적으로는 비율 분포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컨대,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조정된 수험생이 있지만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조정되는 수험생이 있기 때문에 3등급의 수험생 수가 크게 변하지 않는 현상과 같은 이치라는 것이 평가원의 설명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홈페이지 게시판(www.kice.re.kr)에 등급 상향자 수험번호 목록을 제시했으며 수험생들은 성명과 수험번호를 입력하면 개별로 상향 조정된 개인 등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홈페이지에 물리 Ⅱ 등급 사향 조정에 따른 등급별 비율 등도 제공하고 있다. 또 등급이 상향된 수험생일 경우 등급이 상향되었다는 알림과 함께 대입원서 접수기간이 12월 28일까지 연장되었다는 사실과 수정된 성적표 수령 장소(재학생은 소속학교, 졸업생, 타시?도 수능 원서 접수자, 검정고시 출신자는 수능 원서 접수처) 등을 알리고 유의사항도 전달한다. 등급 변동이 없는 수험생일 경우 등급에 변동이 없다는 알림과 함께 대학원서 접수 기간에 변동이 없으니 원서 접수에 차질이 없도록 유의하라는 내용을 공지한다. 또 등급조정으로 인해 원서접수 기간 연장이 필요한 수험생의 명단을 수능 성적자료 온라인 제공 사이트에 탑재해 각 대학이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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