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인터넷 언론에서 “전 한국경영자총연합회 회장인 이수영 OCI 회장 부부를 포함해 한국인 245명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 정부가 수사에 나섰다. 첫 기업으로 CJ그룹이 대상이 되었다.
CJ그룹의 비자금 조성이나 탈세 의혹은 약 5년간 계속 거론되어왔었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검찰의 위기상황을 돌파할 최적의 카드로 CJ가 선택됐다는 얘기도 나온다. 현직 검사 수뢰사건과 성추문사건 등 위기에 빠진 검찰이 조직 위상 강화와 전열 재정비를 위해 CJ를 겨눴다는 얘기가 나올만큼 CJ그룹은 이번 조사만큼은 적당히 피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현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가 역대 최강의 엘리트 검사 배치 및 수사팀을 조성하여 막강전략으로 단단히 벼르고 있다. 검찰은 해외차명계좌를 추적중이며 홍콩,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등에 설립한 페이퍼 컴퍼니 명의로 회사 주식을 사들여 시세차익을 봤다는데에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CJ회장이 주식을 반복매매해 수천억원의 수익을 거두고 자사주 시세조종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과연 이번에도 CJ그룹은 무사이 빠져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