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문호)는 22~23일 동안 재난실험 및 화재감식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예산군 고덕면에 위치한 실험용 건축물에서 열렸다.
첫째 날, 인명피해 등 최근 큰 피해가 발생한 화재 중 원인 미상의 화재를 재연하기 위해 가스라이터 잔염, 전기히터 복사열, 헤어기기로 인한 지연발화 등을 실험했다.
둘째 날은 건물 내 가재도구 등 유사환경 설정 후 발화를 해 2인1조로 구성된 각 소방관서 13개 팀이 발화지점, 화재원인, 연소경로, 증거수집 등 현장조사를 했다.
이를 토대로, 오는 30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13개 참가팀은 현장 화재감식 결과를 발표하며 현장감식, 과학적 논리체계, 창의 및 실용성, 발표력의 심사기준에 따라 우수팀을 선정하게 된다.
도 방상천 방호구조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주택화재의 위험성에 대한 과학적인 실험자료를 확보하고 화재조사관의 조사 기법을 향상시켜 도내 화재조사 인프라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