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력경보 ‘준비’ 예상…산업부, 에어컨 냉방 자제 등 절전 당부
이번 주 전국적으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전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전력당국이 수요 관리 등 대응에 들어갔다.
21일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2~3시에 최대 전력수요가 평균 6070만㎾에 달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때 예비전력은 479만㎾로 전력경보 ‘준비’(500만㎾ 미만 400만㎾ 이상)가 발령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울진 4호기가 고장으로 멈춰있고, 월성 1호기는 수명연장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게다가 실제 가동이 불투명한 설비는 3기에 이른다.
오는 23일과 24일에는 민간 자가발전기를 통한 공급능력 확대 등 인위적인 조치를 하지 않으면 예비전력이 247만㎾, 240만㎾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전력 당국은 전력 수급 대책을 통해 450만㎾ 이상의 공급예비력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주간예고 수요 관리와 지능형 수요 관리로 150~160만㎾ 정도의 수요 감축을 시도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 발전기 고장 등 문제가 생기면 통상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워 전압조정이나 강제단전 등 비상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가정 등에서 에어컨 냉방을 자제하는 등 절전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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