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킨텍스로 간 경기국제보트쇼, 어떤 효과 있을까?
  • 박영숙
  • 등록 2013-05-21 11:14:00

기사수정

올해로 6회째를 맞는 2013 경기국제보트쇼가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나흘간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보트쇼는 과거 5년간의 보트쇼와 다르게 대한민국 최대 전시 컨벤션센터인 킨텍스로 이전해 비즈니스 중심의 전문 전시회로 거듭날 전망이다. 개최 장소 이전에 따른 효과와 이를 통해 기대되는 성과를 살펴본다.

 

국 / 내외에서 인정하는 대표 보트쇼

 

대한민국 해양레저 대표 전시회인 경기국제보트쇼는 유일하게 국/내외 인증을 획득한 아시아 4대 해양레저 전시회이다. 2010년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전시회 인증과 2011년 세계보트쇼주최자연합(IFBSO;International Federation of Boatshow Organisers)의 국제 인증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독일, 이태리 해양협회와 MOU를 체결해 해외 교류를 확대했다. 2013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도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로써 경기국제보트쇼는 지난해 미국 1개국에 불과했던 국가관을 올해는 이태리, 남아공까지 확대해 총 3개국의 국가관을 마련했다.

 

5년간 성과 바탕으로 개최지 이전 결정

 

지난 5년간 경기국제보트쇼는 화성 전곡항에서 열렸다. 이는 당시 미약한 한국시장을 고려해 대중의 관심도를 높이고, 해양레저 저변확대를 목표로 전시, 공연, 체험행사, 요트대회 등과 결합한 해양레저 축제로 구성했다. 개최 성과를 살펴보면 약 97만 명의 관람객과 192종 체험행사가 이뤄졌고 1,150개의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5년간 개최 성과를 평가한 결과 분야별로 각각 고른 성장을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600㎡이던 전시면적은 참여업체 대기 수요가 발생해 4000㎡ 정도의 전시 면적이 더 필요했다. 또한 전시회는 6월보다 이른 시기가 최적인 반면, 해상 체험행사는 6월 이후 하절기를 선호해 각각 개최 최적 시기가 다른 것도 분산 개최를 하게 된 이유다. 제2의 장기적인 도약을 위해 2013년부터는 이들 행사를 각각 분리해 열기로 최종 결정했다.

 

최적화된 전시환경에서 개최로 업계 반색

 

안정된 비즈니스 여건을 갖춘 환경에서 열리는 이번 보트쇼는 참가업체와 바이어가 모두 환영하며 반기는 분위기다. 1회부터 6회까지 보트쇼에 참여한 현대요트 도순기 대표는 “지금까지 보트쇼는 요/보트 이용 잠재 고객이 수도권에 밀집해 있는 상황에서, 관심은 있었지만 그들이 화성 전곡항까지 쉽게 찾아오지 못했다”라며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이번 보트쇼는 이전보다 접근성이 좋아진 만큼 많은 관람과 거래에 대한 상담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도 대표는 “올해 보트쇼는 5년 동안 쌓아온 노하우에 분산 개최로 인해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리테크 엠아이 김영기 대표는 “1999년부터 해외 보트쇼에 참가해 많은 관람을 해왔는데, 경기국제보트쇼가 올해 최초로 전문 보트쇼의 면모를 갖추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경기국제보트쇼는 3회까지 참여하고 올해 킨텍스에서 열린다는 반가운 소식에 다시 참여하게 됐다”라며 “이번 보트쇼에는 15개 국 해외 바이어가 참석하게 되어 있는데, 개최 장소 변경을 사전언급했더니 모두 기대하고 있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시 면적 늘고 참가업체 늘었다

 

2013 경기국제보트쇼는 지난 해 11,600㎡이던 전시면적이 28,500㎡로 늘어 전년 대비 2.4배 확대됐다. 전시장 면적이 늘면서 참가업체도 늘었다. 지난달 30일 1차 마감된 참가업체는 1,068부스로 집계됐다. 마감 이후에도 추가 신청이 쇄도해 5월 15일 현재 242개 업체 1,210개 부스로 집계됐다. 전년 620개 부스에서 두 배 가깝게 상승한 수치다. 이는 당초 경기도에서 목표했던 1,000개 부스를 훨씬 상회하는 규모다. 전시회에 참가할 요트와 보트 수 역시 지난해 60대보다 대폭 늘어난 100대 이상으로 집계됐다. 25ft 미만 98대, 30ft 미만 6대, 30ft 이상 18대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요·보트가 이번 보트쇼에 참가한다.

 

전시 중심으로 전환해 해양레저산업 견인차 역할

 

경기국제보트쇼는 6회의 보트쇼를 거치며 전시규모가 2008년 8,400㎡에서 2013년 28,500㎡로 약 3.4배 성장했고, 전시 규모면에서 국제 보트쇼 기준으로 두바이, 상해에 이어 아시아 3위로 자리매김했다.

 

2013 경기국제보트쇼는 비즈니스 중심의 전문 산업전시회로 변모해 올해를 계기로 대한민국 해양레저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저변확대를 통한 산업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레저산업은 3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에서 잠재력이 큰 신성장동력이다.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해양수산부를 부활하고, 해양레저산업에 높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자동차, IT, 섬유 산업의 대표적 생산지인 경기도는 이들 산업이 해양레저산업과 연관성이 높음을 앞서 인식하고 지난 2008년부터 경기국제보트쇼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이번 보트쇼는 해양레저산업 활성화를 도와 경기도 기반산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는 물론 경기도 해상지역을 해양레저 관광지로 발전시킴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2.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3.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4.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